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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천에 화약산업 전시관

김승연 회장 "선배들의 혼 이어받아 미래로"

김승연(앞줄 오른쪽) 한화그룹 회장이 10일 개관한 한화기념관에서 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이 인천의 옛 ㈜한화 화약공장 자리에 국내 유일의 화약산업 관련 전시관을 열었다. 한화그룹은 10일 김승연 회장과 그룹 원로 및 계열사 사장단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고잔동에 건립한 '한화기념관' 개관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화기념관은 한국의 화약산업을 개척하고 한화그룹의 성장의 모태가 됐던 인천 화약공장의 발자취와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06년 6월 인천 공장은 생산을 종료하고 충북 보은 공장으로 모든 기능을 이전했다. 이후 한화그룹은 이곳의 상징성을 기리고자 기념관 건립을 추진했다. 김 회장은 개관사에서 "선배 한화인들의 뜨거운 혼을 이어받아 끝없는 혁신과 성장의 미래로 나아가자"면서 "기념관이 한화인들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에게도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산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관은 주전시관인 '본관'과 화약 공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조공실', 무사고와 안전을 기원했던 '기도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당시의 시설물을 최대한 보전하고 있다. 불꽃놀이 체험 등 흥미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기념관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공휴일 제외) 오전10시부터 오후5까지 열고 관람은 무료다. 단체방문은 인터넷 홈페이지(www.hanwhahistoricalmuseum.c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032)431-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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