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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기업 증권업 진출 움직임 활발
입력2007-10-16 17:12:33
수정
2007.10.16 17:12:33
자통법 통과후 기업·국민銀-현대차그룹등 본격추진 나서
자본시장통합법(자통법) 시대를 앞두고 증권산업에 진출하려는 국내외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16일 한국증권연구원이 내놓은 ‘자통법 통과 후 금융기관 간 M&A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은행ㆍ국민은행을 비롯해 현대차그룹ㆍ두산그룹ㆍ유진그룹이 증권업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시도 중이다.
금융권의 경우 기업은행이 자본금 1,000억원 규모의 증권사를 설립할 계획이고 국민은행은 증권사 설립 후 기존 증권사를 인수합병(M&A)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도 지난 7월 KGI증권의 지분 51%를 인수했다.
일반 기업에서는 현대차그룹이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 등 기존 금융 부문 계열사에 증권사를 추가하기 위한 작업을 검토 중이고 유진그룹은 서울증권을 인수한 데 이어 추가적인 증권사 M&A를 도모하고 있다. 두산그룹(두산캐피탈)은 BNG증권중개의 인수를 시도하다 협상이 무산된 바 있다. 글로벌 금융회사로는 골드만삭스ㆍING자산운용ㆍ라자드자산운용ㆍ스탠다드차타드 등이 이미 국내 증권 및 자산운용업에 진입했거나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기존 증권사들도 대형 투자은행(IB)로의 탈바꿈이 한창이다. 우리투자증권ㆍ삼성증권ㆍ미래에셋증권 등은 M&A와 자본 확충에 나서고 있다. 현대증권은 지난달 5,36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미래에셋증권은 3,7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데 이어 4,550억원의 전환사채(CB) 발행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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