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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륙교 명칭 싸고 논란

인천국제공항∼송도 국제도시 연결 <BR>인천대교·황해대교등 팽팽

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2연륙교 명칭을 두고 ‘인천대교’ ‘황해대교’ ‘송도 인터내셔널 브릿지‘(Song Do International Bridge)’ 등 다양한 주장으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6일 지난달 25일부터 공모해온 제2연륙교의 명칭 제안에 대한 접수를 마감했다. 후보로 올라온 이름에는 팔미대교, 월미대교, 제물포대교 등 다양한 이름이 올랐다. 그러나 공모 이후 ‘황해대교’라고 해야 한다는 주장과 제1연륙교가 ‘영종대교’로 지어진 이상 제2연륙교는 ‘인천’이란 이름이 들어간 ‘인천대교’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대립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일수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장은 “인천국제공항이 세계적인 공항으로 성장했고 송도 국제도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성장엔진으로 도약하고 있는 만큼 ‘인천대교’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새얼문화재단 지용택 이사장은 “인천과 황해(서해)는 떨어질 수 없는 관계”라며 “황해 문화권인 인천을 대표하는 대교인 만큼 ‘황해대교’로 정해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이원규 동국대 교수도 새로운 세계문명의 역사가 황해를 중심으로 도도하게 다가오고 있는 점을 고려해 '황해대교'론을 주장했다. 송도국제도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송도 인터내셔널 브릿지‘(Song Do International Bridge)’로 해야 한다는 의견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제2연륙교 명칭 공모에서 ▦주제적합성,▦국제적적합성▦창의성 및 심미성▦대중성 및 대표성 등을 중점적으로 볼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어 이달말 결정이 어떻게 될 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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