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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비정규직 급여 올리겠다"
입력2004-11-05 17:35:07
수정
2004.11.05 17:35:07
라디오 여성프로 출연 "경제 건강한편·집값 반드시 잡을것"
노무현 대통령은 5일 “경제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으로라도 비정규직 등 어려운 사람의 급여를 정규직과 너무 차이를 두지 못하게 끌어올릴 것이며 실업수당과 교육지원 등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MBC 라디오 여성시대 방송 30년 기획특집 프로그램 ‘여성시대, 대통령을 만나다’에 출연해 “우리 경제는 지금 소비침체로 안 돌아가는 것이 문제이지 전체적으로 건강은 좋은 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법으로라도 비정규직의 급여를 끌어올리겠다’는 노 대통령의 이날 언급이 국회 입법과정에서 현실화할 경우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노 대통령은 또 “불경기에는 통상적인 불경기와 특별한 이유가 있어 골짜기가 깊어진 특별한 불경기가 있는데 지금 우리는 특별한 불경기를 맞고 있다”고 밝힌 뒤 “경기의 폭ㆍ깊이와 골짜기가 너무 깊이 패지 않게 조절하고 있다”며 정부의 경기대책을 소개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우리 경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우리나라는 절대 망하지 않으며 어느 나라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부동산대책과 관련해 “제도를 완전히 고쳐 집값 때문에 자살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겠다”며 “주택 값이 높으면 경제 전체가 잘될 수 없는 만큼 전체 경제를 위해서나 집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나 집값은 반드시 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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