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반기 TFT-LCD 세계 1위

삼성전자, 상반기 TFT-LCD 세계 1위

삼성전자[005930]가 올 상반기에 TFT-LCD 시장에서 경쟁업체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면서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주요 업체의 상반기 TFT-LCD 패널전체 출하량을 보면 삼성전자가 3천485만3천대로 LG필립스LCD(2천164만5천대)와 AUO(2천131만4천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체 매출에서도 49억5천900만달러로 LG필립스LCD(39억3천700만달러)와 AUO(26억8천300만달러)를 크게 앞섰다.

10인치 이상 대형 LCD 출하량은 삼성전자 1천502만4천대, LG필립스LCD 1천284만3천대, AUO 875만8천대였고, 대형제품의 매출은 삼성전자 43억8천100만달러, LG필립스LCD 37억9천700만달러, AUO 24억3천900만달러 순이었다.

월별 실적에서도 삼성전자는 전체 출하량 및 매출, 대형 출하량 및 매출에서 1-6월까지 한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4분기에 대형 LCD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115%, 중소형제품은424% 증가했고 노트PC용 31%, 모니터용 103%, TV용 221% 각각 늘어났다.

LG필립스LCD는 2분기 대형 매출이 작년보다 80%, 중소형은 432% 늘어났고 노트PC용 22%, 모니터용 29%, TV용은 1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입력시간 : 2004-07-21 0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