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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퇴직연금 운용능력 갖춰야"

韓부총리, 파이낸셜뉴스 주최 포럼 축사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올해말부터 시행예정인 퇴직연금제의 정착을 위해서는 정부의 제도 정비노력과 함께 금융기관이각종 퇴직연금상품개발 등 적립금을 효과적으로 운용.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한다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27일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국제금융포럼 축사를 통해 "퇴직연금제도는 현행 법정퇴직금 제도보다 노후생활 보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면서 "노사 모두에게 이익이 될 뿐 아니라 연금을 회사 외부에 적립, 자산운용사 등을 통해 운용할 경우 자본시장의 안정적인 수요기반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선진국에서도 사회적 부양부담을 덜기 위해 공적연금의 역할을 줄이고 기업연금을 확대하는 연금개혁을 추진중"이라면서 '우리나라도 실정에 맞는 퇴직연금제도의 도입과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준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말 퇴직연금제도 시행을 위해 연금불입액에 대한 소득공제 등 세제지원방안을 마련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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