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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파괴만으로는 승부를 걸 수 없습니다. 맛은 물론 품질까지 갖추어야 합니다” 숯불갈비전문 프랜차이즈 ‘갈비마당’을 운영하는 프라이언아이의 최정신 사장은 가격,품질, 서비스에서 최고의 상품을 서비스해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프라이언아이는 지난 86년 서울 마장동에서 육류전문 유통업체로 출발해 유통과 육가공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거래처를 상대로 한 점포운영 및 관리컨설팅을 해 주던 회사였다. 프랜차이즈 붐을 타고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다른 체인점과는 달리 갈비마당은 육류유통과 컨설팅 사업을 통해 구축된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 2004년 2월 정식으로 갈비마당 체인사업부를 발족하고, 2004년 10월 모델숍을 개설했으며 올해 1월에는 국내최대의 육류유통회사인 한냉과 제품공급에 관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현재 수도권에만 10여개의 체인점을 개설한 상태이며, 10여개의 점포가 조만간 오픈할 예정이다. 갈비마당은 목등심돼지갈비 1인분을 3,500원에 판매한다. 대부분의 저가형 고기집에서 전지, 후지 등의 부위를 쓰는 것과는 사뭇 비교된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맛에 대해 속단하는 것은 금물. 한냉에서 공급받는 엄선된 고기(목등심, 등갈비살)를 각종과일과 야채로 재워 맛은 물론 건강까지 챙겼다. 인공조미료는 쓰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부가메뉴로는 등갈비살 갈비와 고추장삼겹살, 소양념갈비가 있다. 또한 1,000원에 제공되는 된장찌개, 계란찜등의 사이드 메뉴도 고기의 맛을 더욱 담백하게 해준다. 점심메뉴로는 사골에 우거지를 넣고 끊인 국밥(3,000원), 돈두루치기(4,500원), 갈비탕(5,000원) 등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교체할 필요없는 석쇠는 국내 벤처회사와 1년간의 공동 개발기간을 거쳐 개발됐으며 인체에 무해한 100% 스테인레스로 제작되었다. 일손을 줄여 인건비가 절약되고, 고기가 잘 타지 않아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첫 식탁은 종업원이 차려주지만 추가반찬은 손님이 마음껏 직접 가져다 먹도록 한 ‘셀프시스템’을 도입해 회전율은 높이고 비용은 줄였다. 갈비마당의 가맹점의 평균 매출은 점포별로 차이는 있지만 하루평균 150~3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창업비용은 30평 매장을 기준으로 인테리어비용 평당 90만원과 집기, 기기, 가맹비를 포함하여 약 6,500만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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