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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임직원들에 金부총리 표창 `눈길`
입력2004-01-11 00:00:00
수정
2004.01.11 00:00:00
이진우 기자
LG카드의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의 이종휘 부행장과 이순우 단장 등 기업금융단 소속 임직원들이 김진표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11일 “LG카드의 주채권은행을 맡아 정상화 방안을 사실상 주관해 우리은행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부총리 명의의 표창장을 수여했다”며 “LG카드 정상화 방안을 조율하기 위해 연일 진통을 겪었던 채권단 회의를 주재하고 수시로 밤샘작업을 하는 등 고생을 많이 했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말했다.
표창장은 이 부행장과 이 단장 외에 LG카드 정상화의 실무작업을 도맡아 온 신진기 부장과 책임자급 직원 등 총 6~7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채권단간 이견이 워낙 큰 사안을 조율하느라 매끄럽게 이를 처리하지 못한 점도 있어 표창장을 받는 것 자체가 솔직히 부담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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