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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흡연율 감소추세, 3년전보다 4.5% 낮아져
입력2003-03-06 00:00:00
수정
2003.03.06 00:00:00
임웅재 기자
20~59세 인구의 흡연율이 2001년 31.7%로 3년 전보다 4.5% 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2001년 말 전국 1만2,183가구 3만7,76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민건강조사`에 따르면 20~59세 인구의 흡연율은 31.7%로 98년(36.2%)에 비해 4.5% 포인트나 떨어졌다. 흡연율은 92년 33.9%, 95년 35.5% 등으로 92년부터 98년까지 계속 높아졌었다.
남성흡연율은 65.4%로 98년(69.3%)에 비해 3.9% 포인트, 여성흡연율은 3.9%로 98년(6.7%)에 비해 2.8% 포인트 낮아졌다.
흡연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 비교할 경우 남성은 57.3%로 31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반면 여성은 5.1%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59세 음주율은 50.6%로 98년(52.1%)에 비해 다소 낮아졌으나 92년(46.9%), 95년(35.5%) 등과 비교하면 아직 높은 수준이었다.
음주자의 63.4%는 평균적으로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도(남자 소주 5잔 이상, 여자 3잔 이상) 이상의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세 이상 음주자 가운데 20.9%(남자 26.1%, 여자 10.5%)는 국제기준에 의한 알코올 의존상태인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1년간 음주운전을 한 적이 있다는 운전자도 16%로 조사됐다. .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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