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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대학수학능력시험/지원전략] 대학별 영역ㆍ가중치 반드시 확인을
입력2003-11-05 00:00:00
수정
2003.11.05 00:00:00
최석영 기자
`입시는 이제부터 시작된다`5일 수능시험이 무사히 치러짐에 따라 이제부터 본격적인 입시경쟁에 돌입하게 된다. 수험생들은 6일 발표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가 채점 결과와 자신의 예상점수를 토대로 지망대학과 학과를 정해 아직 많이 남아있는 수시2학기와 내달 10~15일 시작되는 정시모집에 대비해야 한다.
◇수시2학기 지원 검토하라=서울 소재 대학의 경우 대부분이 수시2학기 원서접수를 마쳤지만 수능이후 원서를 접수하는 대학도 72개나 된다. 자신의 예상점수에 맞춰 수시2학기 지원여부를 결정하되 수시2학기 지원은 정시모집 합격 가능대학을 확인한 후 적정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특히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2학기 수시 지원을 한 경우에도 본인의 수능 성적으로 정시에서 더 나은 대학에 갈 수 있다면 논술이나 구술ㆍ면접에 참가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수험생들은 수시2학기 모집 대학들이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지도 검토해 다른 대학 수시 또는 정시모집 지원에 반영해야 한다.
◇입시요강 유ㆍ불리 따져라=정시모집에서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능성적과 학생부로 전형을 시행하지만 일부 대학은 논술고사와 면접 구술고사를 실시하고, 수능성적으로만 선발하는 대학도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각 전형요소별 유ㆍ불리를 잘 확인하고 대학과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또 정시에서는 수능 반영 영역에 따라서 합격 가능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일부 영역 반영 대학의 경우 해당 일부 영역 점수를 잘 확인하여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수능 성적 반영에서 가중치를 적용하는 대학의 경우도 가중치를 적용하는 영역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의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모집 단위에서 어떤 영역에 가중치를 적용하는지를 잘 확인하여야 한다. 올해 입시에서 서울대 고려대 등 69개 대학에서 수능의 일부 영역만 반영한다. 한편 수능 성적 반영에서 가중치를 적용하는 대학도 연세대 중앙대 등 50개 대학이다.
◇점수대별 지원전략=자신의 수능예상점수(원점수)를 가급적 정확하게 계산하는 것이 중요하며 예상 점수 ?점 범위 내에서 지원 대학과 학과를 결정해야 한다. 지난해 원점수를 기준으로 360점 이상 상위권이 지원하는 대학 대부분은 `가`군과 `나`군에 포함돼 있어 실질적인 복수지원 기회가 2회다. 따라서 수능 점수 반영 방법, 가중치, 학생부 성적, 논술 등 성적 변수들을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 320~360점대의 중상위권은 서울 소재 대학과 지방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한 수준으로 실질적으로 3번의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1~2회는 소신지원, 1~2회는 다소 상향 또는 하향지원하면 된다. 270~320점대의 중위권은 일반 4년제 대학은 물론 산업대학, 전문대학의 중상위권 학과에 복수지원이 가능해 복수지원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다. 270점 미만 중하위권은 수도권 소재 대학과 전국 대학에 지원이 가능하며 특히 250점 이하 수험생들은 산업대학과 전문대학도 함께 고려해 지원할 수 있는 점수대이다. 복수지원 기회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진로 방향이나 적성 등을 고려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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