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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세계순위 150위권도 못들어"

中 상해교통대 분석 결과…500위권내에도 8개대 불과<br>100위권내, 美 51·英 11·日 5개로 '교육강국' 과시

최근 중국의 상하이자오퉁(上海交通) 대학이 전세계 500위권 대학의 순위를 매긴 결과 서울대는 150위권내에도 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대학 중 순위에 포함된 500위권에 선정된 곳은 서울대를 비롯, 연세대,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대, 성균관대, 고려대, 한양대, 경북대 등 8개 대학뿐이었다. 13일 <한국대학신문>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자오퉁(上海交通) 대학은 최근 세계500대 대학 순위에서 서울대를 153~201위권 대학 중 하나로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자연과학연구논문성과(20%)ㆍ21개 분야별 고급연구원 확보율(20%)ㆍ과학논문인용 색인(SCI) 성과(20%)ㆍ대학 규모 대비 학문성과(10%)ㆍ졸업자수상경력ㆍ교수수상경력 등 6가지. 우선 서울대는 자연과학연구논문 성과에서 15.4점, SCI 논문 성과에서 62.6점,대학 규모 대비 학업 성과에서 17.4점을 받았다. 국내 대학 중 서울대 다음으로는 연세대가 고급연구원 확보율 8.7점, 자연과학 연구논문 11.2점, SCI 논문 42.4점, 학교 규모 대비 학업 성과 13.9점을 받아 가까스로 300위권에 포함됐다. 이외에 한국과학기술원ㆍ포항공대ㆍ성균관대는 400위권에, 한양대ㆍ고려대ㆍ경북대는 500위권에 각각 선정돼, 순위에 포함된 500개 대학 중에서도 하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해외에서는 미국 대학이 20위권에 17개 대학이 선정됐고, 100위권에도 51개 대학이 포함됐다. 영국은 20위권에 2개 대학, 100위권에 11개 대학이 각각 선정됐다. 이웃 일본은 도쿄(東京)대가 20위권에 들었고 100위권에 5개 대학이 포함돼 아시아 교육 강국의 이미지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북미ㆍ라틴 아메리카 대학 순위에서 하버드대ㆍ스탠퍼드대ㆍ캘리포니아 버클리대가 1~3위에 올랐고 유럽 대학 중에는 케임브리지대ㆍ옥스퍼드대ㆍ임페리얼 콜 런던대가 수위를 차지했다. 상하이자오퉁대는 장쩌민(江澤民) 중국 중앙군사위 주석 등을 배출한 교육부 직할 대학으로 총 1만8천여명이 재학 중이며 최근에는 한국 유학생들도 몰리고 있는곳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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