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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장기적으로 투자 해볼만"

대신證 "내년부터 아이폰 가입자 통해 본격 이익"


KT가 오는 2011년부터 아이폰 가입자를 통한 본격적인 이익실현이 전망되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할 만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아이폰의 경우 판매 뒤 12개월이 지나면 손익분기점이 지나게 돼 그동안의 요금할인이나 마케팅 비용 지출의 성과를 거두게 된다"며 "KT는 2011년부터 아이폰 가입자에 의한 본격적인 이익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KT의 유선전화 매출 감소액이 현재 연간 5,000억원에 달하지만 인터넷전화(VoIP)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내년부터 연간 2,000억원대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KT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가 필요하다고 보고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다만 통신서비스 업체들이 잇달아 스마트폰을 내놓는 가운데 KT도 7월 아이폰4를 출시하며 마케팅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돼 3ㆍ4분기까지는 마케팅 비용 지출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지난 5월 마케팅비 규제안 확정 발표에도 불구하고 마케팅은 1ㆍ4분기보다 더 강화되고 있다"며 "2ㆍ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보다 3.2% 감소한 5,3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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