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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강국 우리가 이끈다] (SIㆍSW업계) 핸디소프트
입력2004-01-04 00:00:00
수정
2004.01.04 00:00:00
윤혜경 기자
전자 결재, 전자 게시판 등 전자 문서시스템 구축 솔루션인 그룹웨어로 유명한 핸디소프(대표 김규동)는 올해 BPM(Business Process Managementㆍ업무프로세스관리) 소프트웨어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 할 계획이다.
핸디소프트는 부진했던 재작년의 실적을 지난해 매출 450억원 이상, 영업이익 흑자 전환으로 끌어올려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는 이보다 20% 가까이 성장한 540억원 매출에 40억원의 순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핸디소프트가 올해 국내 BPM 시장을 주도할 대표 기업으로 꼽히는 이유는 도입 초기 단계였던 지난해 IBMㆍ파일네트 등 세계적인 BPM업체들을 물리치고 삼아알미늄ㆍ제일은행ㆍ삼성전자ㆍ삼성중공업ㆍ현대기아자동차ㆍING생명보험 등 대기업에 잇달아 공급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우리나라도 주 5일 근무제가 시작되는 등 기업들이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업들이 앞 다퉈 BPM 솔루션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대기업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방한한 세계적인 BPM 전문기업인 영국 스태프웨어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매니저인 폴 와츠(Paul Watts)가 “한국에서는 핸디소프트가 시장을 개척해 온 선두 주자인 만큼 올해 BPM시장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라는 것이다.
지난해 세계적인 유명 IT 시장 조사 기관인 가트너 그룹 및 버틀러 그룹 등에서도 이 회사의 BPM솔루션인 `비즈플로우`를 세계적인 명품으로 호평한 바도 있다.
미국 자회사인 핸디소프트 글로벌은 지난해 이 제품으로 우리나라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로는 최초로 해외 매출 1,000만 불을 돌파해 1,500만 달러까지 기록하는 개가를 올렸다. 올해는 3,000만달러, 내년엔 5,000만달러 수준으로 매출액을 끌어 올린 후 2006년경에 나스닥에 상장한다는 꿈을 갖고 있다.
핸디소프트 글로벌은 미국 진출 만 6년째인 올해 상반기 중에는 2,000만달러 규모의 미국 내 현지 펀딩도 성사시켜 자본의 현지화를 이뤄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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