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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수익 사회 환원”
입력2003-12-09 00:00:00
수정
2003.12.09 00:00:00
김문섭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IT(정보기술)업체들이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온ㆍ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수익의 사회환원에 앞장서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서진우)의 네이트닷컴은 오는 24일까지 연말 불우이웃돕기행사의 하나로 자사 사이트안에 `특별 자선페이지`를 마련할 예정이다. 네이트닷컴은 이번 행사를 통해 네티즌들이 1,000~3,000원까지 자유롭게 불우이웃돕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예정이다.
온라인 마켓포털인 온켓(대표 이금룡)은 한국기업메세나협의회와 공동으로 유명인사와 CEO들의 애장품을 기부받아 자선경매를 열 계획이다. 옥션(대표 이재현)도 최근 `인도어린이 돕기` 자선경매 행사를 벌인데 이어 추가로 이달중 사회단체인 `나눔의집`에 기증된 의류를 자사 사이트를 통해 판매, 자선활동에 동참한다.
온라인게임 `뮤`로 큰 성공을 거둔 웹젠(대표 김남주)은 올 겨울부터 한국복지재단에 정기적으로 기부금을 내고 봉사활동도 하는 후원자로 나서기로 했다. 웹젠은 게임스쿨 교육센터 등과 제휴해 게임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어하는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게임업체 넥슨은 자체 장학프로그램 `NSP`(Nexon Scholarship Program)을 운영하며 게임산업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에게 해외 IT 체험의 기회를 주고 있다. 대표적인 게임인 `바람의 나라`에서 게이머들이 적립한 사이버머니를 토대로 일정액을 유니세프와 월드비전에 3년째 기부하고 있다.
온켓의 한 관계자는 “비록 크지 않은 액수지만 온라인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려는 노력이 네티즌과 인터넷 기업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겨울철을 맞아 온라인이 불우이웃을 돕는 따뜻한 공간으로 자리잡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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