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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계열 재무구조 개선 가속도
입력2007-02-11 19:15:41
수정
2007.02.11 19:15:41
회사채 90% 채권행사 유예…신협선 쇼핑몰 특판행사 지원도
팬택계열이 채권단의 협조를 얻어 재무구조 개선작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팬택계열의 회사채 보유자 가운데 약 90%(금액기준)가 팬택 계열의 채권행사유예 및 사채권자집회 소집 동의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새마을금고(1,960억원)와 신협(1,000억원)은 한 곳도 빠지지 않고 동의서를 제출했다. 이 밖에 산업은행 등 다른 채권단도 채권행사 유예에 합의해 약 90.5%의 채권자가 찬성한 상태다.
채권단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팬택의 재무구조 개선작업은 신속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팬택은 실사를 거쳐 워크아웃 계획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팬택 채권을 보유한 신협에서는 회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에 ‘스카이’ 제품 특판 행사를 벌일 정도로 팬택의 경영정상화 작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팬택의 회생은 채권은행 및 기업어음(CP) 보유자들의 지원 여부에 달려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현재 은행들은 여신한도를 크게 축소하면서 구체적인 워크아웃 성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추가로 운영자금을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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