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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윳돈 5,000만원 이하땐 아파트 전세 안고 매입을"

노원·도봉구 매매-전세가 차이 3,000만원 미만인 곳도 많아


여유 자금이 5,000만원 미만의 ‘소액’이라면 전세를 안고 매입할 수 있는 아파트나 빌라를 살펴보는 방법이 있다. 매매가가 1억원인데 전세가가 6,000만원 이라면 전세를 살게 하면서 4,000만원으로 아파트나 빌라를 매입하는 것이다. 서울에서 가구수가 많으면서(600가구 이상)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5,000만원 미만인 곳은 노원구와 도봉구에 주로 몰려있다. 매매-전세가 차이는 대부분 4,000만원 안팎이지만 잘 찾아보면 2,000만원 대에서도 매입할 수 있는 물건이 있다. 노원구 공릉동의 라이프시영 2단지 49㎡형의 평균 매매가는 8,500만원이고 평균 전세가는 6,250만원으로 차이는 2,250만원 가량이다. 또 노원구 하계동 한신아파트 33㎡형, 도봉구 쌍문동 한양4차 36㎡~46㎡형, 성북구 정릉동 대우아파트 59㎡형도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2,000만~2,750만원 대이다. 중랑구 면목동의 한신아파트 36㎡형은 평균 매매가 6,200만원, 평균 전세가가 4,250만원으로 차이가 2,000만원 미만이다. 빌라는 5,000만원 미만으로 재개발 및 뉴타운 지역에 투자할 수 있다. 그 동안 빌라는 일반 아파트에 비해 환금성이 떨어져 투자 가치가 떨어지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재개발 및 뉴타운 지역의 경우 개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빌라 투자는 면적별로 투자 포인트가 달라지는데 20㎡이하의 소형 빌라의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이더라도 허가 없이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대형에 비해 가격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다. 그러나 재개발 시에는 추가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많다는 게 부담일 수 있다. 지난 7월 광명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광명 1~7동, 철산 1~4동 일대는 대지지분 33㎡미만형의 3.3㎡당 가격이 1,400만~2,000만원 부근이다. 가령 20㎡형을 3.3㎡당 1,500만원에 매입한다고 가정하면 총 9,000만원의 투자금이 필요한데 이 일대 전세값은 5,000만원 이상이어서 전세를 안고 매입할 경우 투자금은 4,000만원 가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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