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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상사, MRO사업 진출한다
입력2000-05-18 00:00:00
수정
2000.05.18 00:00:00
정문재 기자
SK상사(사장 김승정·金昇政)가 미국 업체와 합작해 전자상거래를 통한 원부자재 복합 유통사업인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S)사업을 시작한다.SK상사는 18일 미국의 MRO 전문업체인 그레인저 인터내셔날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MRO 코리아㈜」를 합작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MRO 코리아의 지분구성은 SK상사가 51%, 그레인저 인터내셔날 49% 등으로 SK상사가 경영권을 갖는다.
MRO 코리아는 앞으로 아시아 최대의 MRO사업망을 구축해 오는 2002년까지 산업재 복합 유통사업 분야에서의 매출규모를 5,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MRO 코리아는 전자입찰 서비스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한 자재구매 서비스 잉여자재 경매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재 국내 MRO시장 규모는 약 5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MRO 코리아는 우선 석유화학산업 관련 원부자재 조달 및 공급망 관리사업에 나선 후 다른 산업으로까지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MRO 코리아는 이를 위해 우선 SK㈜ 등의 계열사와 SK상사가 보유중인 기존 거래선을 활용할 방침이다. SK상사 관계자는 『MRO사업은 참여 기업들에 마케팅 비용 축소, 안정적인 생산관리, 구매 및 재고관련 비용의 축소 등 여러 혜택을 가져다 준다』고 말했다.
SK상사는 다른 종합상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MRO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입력시간 2000/05/1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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