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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산하 공기업 8,700여명 감축 계획
입력1998-10-21 11:09:00
수정
2002.10.22 05:23:13
한국전력 등 산업자원부 산하 8개 공기업들은 오는 2000년까지 모두 8천7백여명의 인력을 조정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산자부가 국회 산자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한전과 가스공사, 석탄공사, 송유관공사, 지역난방공사 등 8개 정부출자 공기업들은 2년후인 2000년까지정원 4만9천9백84명(지난 3월 현재)의 17.6%인 8천7백58명을 감축할 계획이다.
연도별로는 올해안에 전체 감축인력의 48.3%인 4천2백43명이 감원되고 내년에는 31.8%인 2천7백90명, 2000년에는 19.9%인 1천7백25명이 각각 줄어든다.
공기업별 인력조정 내용을 보면 한전은 지난 3월 현재 정원 3만9천4백54명 가운데 올해 안에 2천8백24명을 조정하는 등 15.8%인 6천2백34명을 2000년까지 줄일 방침이다.
부실정도가 심한 석탄공사는 4천72명 가운데 무려 31.0%인 1천2백61명을 정리하며 그외 송유관공사가 29.6%(1백55명), 지역난방공사 26.7%(2백71명), 석유개발공사 22.3%(2백12명), 광업진흥공사 18.8%(81명), 가스공사 15.8%(4백57명), 무역투자진흥공사가 13.4%(87명)를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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