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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보험사별 자체 산출 위험률 적용 방침
입력2008-02-27 17:55:40
수정
2008.02.27 17:55:40
손해율 높은 보장성 보험료 오른다
4월부터 보험사별 자체 산출 위험률 적용 방침
손해율 높은 보장성 보험료 오른다
문승관
기자 skmoon@sed.co.kr
오는 4월부터는 똑같은 보험상품이라도 보험회사마다 서로 다른 위험률을 적용함에 따라 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보험심사(언더라이팅) 수준과 위험률 적용 등이 보험사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들은 4월1일부터 경험위험률 2단계와 보험개발원에서 제시하는 참조위험률을 보험상품에 적용하기 위해 요율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4월 처음으로 적용되기 시작한 경험위험률은 보험사들이 과거의 보험금 지급 규모 등을 바탕으로 독자적으로 산출한 보험 사고율이다. 올 4월부터 적용되는 2단계의 경우 예정 입원율과 질병ㆍ재해ㆍ기타 위험률을 조정, 보험료에 반영된다.
특히 보험개발원이 제시하는 새로운 참조위험률이 이달 중 확정되면 전반적으로 손해율이 높아지고 있는 보장 분야를 중심으로 보험료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생보업계의 경우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일부 생보사의 입원비 관련 특약이나 질병 및 재해, 암 보험상품의 보험료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월부터 적용하고 있는 통계청의 ‘한국표준질병ㆍ사인분류(KCD)’에는 상당수의 경계성 암과 ‘암 이외의 질병’으로 규정됐던 질병들도 암의 범위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암 보험의 추가적인 수지 악화를 우려해 보험료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손보업계는 상해ㆍ사망보험료를 인하하는 반면 후유장해보험료와 의료비는 인상할 방침이다.
삼성화재는 4월부터 상해사망보험료를 소폭 인하하는 대신 상해 후유장해보험료와 의료비는 인상할 계획이다. 동부화재는 상해사망에 대한 보험료를 내리는 대신 후유장해는 올리기로 했다. 메리츠화재는 상해보험료를 인하하는 반면 암 보험료는 인상할 예정이다.
제일화재는 상해사망, 후유장해와 운전자비용담보(형사합의금ㆍ방어비용) 등의 보험료를 인하하는 대신 상해 의료비, 특정 질병(16대 질병, 부인과 질병) 수술, 일상생활 중 배상책임은 인상하기로 했다. 암 진단비와 질병사망 담보는 보험료 변동이 없다.
한화손해보험은 암과 질병사망 담보 외에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입원비, 배상책임, 뇌혈관 질환 등 모두 487개의 위험률을 변경할 계획이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보험료 인상효과는 나타나지 않지만 일부 상품과 종목의 보험료는 인상될 수 있다”며 “정확한 요율 변경폭은 다음달께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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