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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中企 신용여신비율 급증
입력2004-02-16 00:00:00
수정
2004.02.16 00:00:00
김홍길 기자
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국내은행의 기업에 대한 원화대출은 292조1,000억원이며 이 중 신용대출은 147조1,000억원으로 50.4%를 차지했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여신비율은 41%로 지난 2002년 말보다 2.4% 포인트 증가한 반면 대기업의 신용여신 비율은 2002년말 보다 0.9% 포인트 감소한 78.4%로 나타났다.
은행별 신용여신 비율은 수출입은행이 전년 말 대비 7.3% 포인트 줄었으나 80%로 여전히 가장 높았고 외환은행은 14.5% 포인트 오른 61.6%로 뒤를 이었다. 또한 산업은행 58.5%(-1.5%포인트), 제일은행 57.5%(-2.8%포인트), 조흥은행 56.0%(+0.8%포인트), 하나은행 55.5%(-6.1%포인트) 등의 순으로 신용여신 비율이 높았다.
박창섭 금감원 신용감독국 부국장은 “은행권의 신용평가능력이 향상돼 담보력이 약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신용여신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고 말했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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