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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노조간부 영장집행 무산
입력2001-06-13 00:00:00
수정
2001.06.13 00:00:00
경찰은 12일 오후 대한항공 조종사들이 농성중인 중앙대에서 대한항공 노조 집행부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으나 조합원들의 저지로 무산됐다.
서울강서서 김재덕서장 등 경찰 30여명은 이날 오후 7시께 중앙대 대학극장에 도착, 이성재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위원장 등 집행부 14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했으나 진입을 막은 40여명의 노조원들과 20분간 대치하다 물러났다.
김 서장은 노조원들의 저지로 철수하면서 "불법파업에 따른 정당한 사법처리이니 만큼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며 "이미 5개의 검거조를 구성한 상태며 끝까지 추적해 노조집행부 검거에 나설 것"라고 밝혔다.
윤종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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