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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현대오토넷과 합병한 후 모비스 이름을 단 첫 ‘내비게이션’을 내놓았다. 현대모비스는 900㎒급 내비게이션 ‘폰터스-아트(사진)’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전장부품 전문회사인 현대오토넷과 합병한 후 5개월 만에 내놓은 첫 합작품이다. 후방주차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탑뷰카메라가 탑재됐으며 가격은 34만9,000원이다. 과거 현대오토넷이 모비스와 합병되기 전에는 내비게이션 점유율이 10%대 미만에 그쳤다. 그러나 모비스 측은 오토넷 기술력에 모비스가 가진 유통망과 마케팅력, 애프터서비스(AS)망을 덧붙이면 이 시장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현대모비스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3차원(3D) 지도인 ‘모비스 3D 리얼맵’을 탑재한 내비게이션도 내놓을 계획이다. 현재 폰터스는 엠엔소프트가 제조한 2D ‘지니맵’을 활용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한 관계자는 “내비게이션에 자체 개발 맵이 적용되면 기계와 소프트웨어 간 충돌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비스는 내년 1월까지 서울ㆍ경기ㆍ대구ㆍ부산ㆍ대전ㆍ광주 등 6곳에 방문수리가 가능한 AS지점을 열고 내년 10월까지 전국 총 10곳으로 지점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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