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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학년별로 취업전략 짜라

취업이 장기화 되면서 `대학 5학년`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만큼 대졸신입구직자의 취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취업준비를 위해 휴학을 고려해 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휴학은 철저한 계획이 뒷받침 되지 않을 경우 자칫 시간만 허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뚜렷한 대안이 될 수 없다. 장기화 되고 있는 취업현황에 맞추어 학년별로 취업을 준비하는 체계화된 전략이 필요한 때다. 대학 1학년은 실제적인 취업준비보다는 `진로계획`을 세우데 역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양한 아르바이트나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는 것도 좋다. 학업도 전공제보다 학부제 모집이 확대돼 2학년이 돼서야 전공을 결정하므로 전문성을 살리려는 노력보다는 관련 과목 수강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찾는데 주력해야 한다. 특히 영어는 업종이나 직종에 상관없이 취업조건 1순위인 만큼 1학년 때부터 관리해둬야 한다. 자신의 실력을 파악한 뒤 문법이나 회화 등 취약한 부분을 찾아 보강해 두는 것이 좋다. 어학시험은 보통 시험 횟수와 성적이 비례하는 양상을 보임으로 1학년 때부터 시험을 보는 습관을 갖는다면 4학년 때는 큰 어려움 없이 원하는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여력이 된다면 영어 외에 제 2외국어를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어나 중국어, 불어 등 몇몇 외국어는 영어와 같이 공인시험이 있음으로 시험을 통해 객관적으로 실력을 입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학 2학년이라면 전공선택 및 자신의 진로를 모색하는 기간을 필히 갖도록 한다. 학점관리나 자신의 능력을 인정 받을 수 있는 대내외적인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경력을 하나씩 만들어 가는 것이 관건이다. 취업활동시 보통 B이상의 성적을 요구하므로 학점관리의 경우 3.0~3.5정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광고동아리나 언론동아리 등 자신이 관심 있어 하는 분야의 동아리 활동은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각종 공모전 수상경력도 취업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으며,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므로 한번쯤 도전해 볼 만하다. 대학 3학년은 본격적인 진로준비를 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자신의 적성을 정확히 파악해 원하는 직업을 선택해야 하며 외국어와 컴퓨터 등 직업에 맞는 능력을 갖추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정확한 적성 파악을 위해 인렝呼별講潁?받아보는 것도 좋다. 대학 취업 정보실을 이용하면 검사는 물론 전문가의 상담도 함께 받을 수 있으며, 인터넷 취업사이트를 통해서도 쉽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방학기간 동안에는 중소기업에서 현장경험을 쌓는 중활이나 전문성을 살린 아르바이트, 인턴직에 도전해본다. 이러한 경험은 예비직장인으로서 자신의 능력을 미리 검증해 보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졸업을 앞둔 대학 4학년은 채용공고 및 취업관련 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입사기업을 선택하는 등 실직적인 취업활동에 들어간다. 자격증은 시대적 경향을 고려해 4학년 때 취득하는 것이 유리하며, 업계 동향을 잘 파악해 유망한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좋다. 이때 고득점 어학 성적표도 함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취업이 용이치 않을 경우 인턴십 참여나 계약직으로 일하는 것도 취업준비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자신이 선택한 업무가 자신의 적성과 맞는지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고, 경력으로 인정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현숙 잡링크 사장은 “수시채용이 확대되면서 신입직의 취업 쉽지 않다”면서 “저학년 때부터 체계적인 전략을 세워 실천해 나간다면 졸업과 함께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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