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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예일대 기금, 한국주식 많이 편입" 스웬슨 CIO " 亞시장 기대 커…우량기업 상대적 저평가"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아시아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특히 한국은 중요한 시장입니다." 데이비드 스웬슨(사진) 미국 예일대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2일 신라호텔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주최한 자산배분포럼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예일대 대학기금 포트폴리오에도 한국 주식이 상당히 많이 포함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웬슨 CIO는 "최근 미국 투자자금을 보면 국내(미국) 주식형 펀드에는 적게 투자하고 해외 주식형 펀드나 신용채권(크레디트)펀드에 대한 투자는 확대됐다"며 "미국 기업의 실적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에서 대안을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적 분산투자는 건강한 방향이지만 크레디트펀드는 이익이 과장된 측면이 있어 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스웬슨 CIO는 리먼브러더스ㆍ살로몬브러더스 등의 금융회사에서 근무하다 지난 1985년부터 예일대 대학기금을 운용해왔으며 현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경제회복자문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예일대 대학기금 규모는 230억달러로 최근 25년간 연평균 약 1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스웬슨 CIO는 "지난 25년간 다른 기금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것은 포트폴리오를 광범위하게 배분하고 현금과 채권에 대한 비중을 낮추는 대신 주식 비중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경제전망에 대해 "구름이 끼어 있는 유리구슬"이라고 비유했다. 스웬슨 CIO는 "'바로 이거다' 싶은 기회를 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최근 흥미로운 상황은 전세계적 랠리로 리스크가 높은 기업이 고평가되면서 우량기업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최근 관심을 갖는 것은 에너지 분야다. 스웬슨 CIO는 "미 정부의 경기부양책은 고인플레이션으로 직결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오일ㆍ가스ㆍ귀금속ㆍ기초금속 등 인플레이션에 민감한 분야에 기회가 있지 않을까 연구하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많이 투자했던 사모펀드나 부동산 등 유동성이 낮은 자산에 대해서는 "지금 배분율에 만족하고 굳이 바꿀 필요성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2년 정도 투자 비중이 증가할 수는 있겠지만 이 역시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다만 유동성이 낮은 자산이 우리의 성공 비결이었고 투자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웬슨 CIO는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전략도 기관투자가들과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익을 추종하기에 급급하기보다 꾸준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오른 것은 팔고 떨어지는 것을 매수하는 역발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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