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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변조 어려운 주민등록증 희망자 한해 발급
입력2001-08-24 00:00:00
수정
2001.08.24 00:00:00
내년 1월부터 특수 고분자 화학약품을 표면에입혀 위ㆍ변조가 어렵도록 만든 새로운 주민등록증이 지급된다.행정자치부는 현재 발급되고 있는 주민등록증이 위ㆍ변조가 쉬워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1년간 특수고분자 화학약품 코팅방식과 비닐코팅방식등 2가지의 새로운 주민등록증 제작방식을 검토, 내구성이 뛰어난 특수고분자 화학약품 코팅방식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화학약품 코팅방식은 무색무취의 파릴렌다이머라는 화학약품을 진공상태의 공간에서 분사, 주민등록증의 양쪽 표면에 입히는 것으로 지난 5차례의 실험에서 아세톤같은 화학약품은 물론 외부충격, 마찰 등에 대한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자부는 새로 지급하는 주민등록증부터 특수 고분자 화학약품 코팅방식을 적용해 제작하고 현행 주민등록증을 소지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희망자에 한해 특수고분자 화학약품 코팅방식의 주민등록증을 발급해줄 방침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새 주민등록증을 발급하기 위해서는 기계설비를 도입하는 데만 2∼3개월이 걸려 새 주민등록증은 내년 1월부터나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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