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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된장 일본식이름 국제분류등록 한국이 막았다
입력2001-11-01 00:00:00
수정
2001.11.01 00:00:00
소주와 된장의 일본식 이름인 '쇼추(Shochu)'와 '미소(Miso)'를 상품의 국제분류시스템인 니스분류에 등재하려던 일본의 시도가 한국에 의해 저지됐다.제네바 소재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상표의 국제등록 및 상품ㆍ서비스의 국제분류를 위한 니스동맹 실무그룹 회의에서 한국은 소주(Soju)의 경우 일본 시장에서 한국산 소주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는 반론을 펴면서 각국 대표단을 설득했다.
실무그룹 회의는 이에 따라 논란 끝에 '쇼추'에 대한 일반적인 명칭에 합의를 보지 못해 등록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한국은 또한 '미소(Miso)'에 대해서는 '된장(Denjang)'이 이미 널리 유통되고 있으며 한 국가의 고유한 이름이 등록돼서는 안 된다는 국제분류시스템의 기본원칙을 강조하면서 'Soy Bean Paste'를 일반적인 명칭으로 수정 제안, 대다수 국가의 지지를 얻어 채택됐다.
/제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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