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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채무 4,690억 출자전환 추진
입력1998-10-16 18:31:00
수정
2002.10.22 02:31:11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된 신원그룹 3개사에 대해 총채권의 절반에 이르는 4,690억원을 출자전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신원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16일 2차 전체 채권단회의를 열고 이같은 워크아웃 플랜을 제시했다.
외환은행은 신원그룹에 대한 부채 구조조정 방안에서 ㈜신원과 신원유통에 각각 4,479억원과 211억원을 출자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채권단에 내놓았다.
이는 신원그룹 주력 3개사에 대한 금융기관 총채권 9,545억원의 49.1%에 이르는 규모다.
외환은행은 특히 ㈜신원에 대해서는 신용채권 6,355억원의 70.5%를 출자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원에 500억원, 신원유통에 40억원 등 총 540억원을 신원그룹에 신규로 지원해주는 방안도 채권단에 제시했다.
또 워크아웃이 끝나는 2002년말까지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 수준으로 이자를 감면키로 했다.
한편 신원그룹은 주력3개사인 ㈜신원과 신원JMC, 신원유통 등을 합병하는 한편 2002년까지 900여명을 감축하고 206개의 대리점을 폐쇄하는 내용의 자구계획을 주채권은행에 통보했다.
또 대주주인 박성철회장의 개인소유 부동산을 증여받아 재무구조 개선에 충당키로 했다. 【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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