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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급등 860선 회복
입력2002-05-09 00:00:00
수정
2002.05.09 00:00:00
주가, 美증시 폭등으로 이틀째 상승세삼성전자등 일제히 강세
종합주가지수가 미국 증시 폭등의 영향을 받아 이틀째 상승해 850선에 올라섰다.
9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0.63포인트 급등한 865.30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오전 10시18분 현재 11.94포인트 오른 856.6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전날 소폭의 순매수에서 벗어나 639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12일만에 `팔자'로 돌아서 35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투자자가 987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옵션만기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은 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나 대부분종가에 쏟아질 것으로 보여 주가지수에는 아직까지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미국 증시의 폭등에 따른 주가 급등에 대한 기대로 프로그램 매매는 1천209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전 업종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 업종이 4%대가 올라 두각을 보이고 있으며 섬유.의복과 보험, 전기.전자는 2%대의 오름세다.
삼성전자는 장초반 4.27% 급등해 37만8천원까지 올랐으나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어 2.34% 오른 37만1천원을 기록하고 있다.
국민은행, KT는 1%대의 오름세며 SK텔레콤과 KT, 한국전력, POSCO, 현대차는 보합세다.
상승종목은 614개로 하락종목 129개를 크게 웃돌고 있다.
교보증권 임송학 투자전력팀장은 "최근 과매도 국면에서 미국 증시가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도 오르고 있다"며 "그러나 외국인의 경우 반도체가격 급락과 유가급등등을 들어 경기회복에 대해 아직 회의적 시각을 갖고 순매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늘 종가때 옵션만기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커 주가의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 코스닥, 이틀째 주가상승 한때 80선 육박
코스닥시장은 9일 정보기술(IT)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의 폭등 등 미국시장의 초강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하며 한 때 지수 80선에육박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12분 현재 전날보다 1.74포인트 오른 78.52 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79.22로 시작해 한 때 79.43까지 오르며 8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시스코시스템의 실적호전이 그동안 침체국면에 있던 국내외 IT산업의 실적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또 외국인들이 매수세에 가담하고 있는 것도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하지만 지수는 20일 이동평균선(80.16)에 가까워짐에 따라 기술적인 저항을 받기 시작하면서 상승폭이 좁혀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개 등 631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85개였다. 보합은 55개였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123억원과 14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은 138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휴맥스(5.07%)를 비롯 동반 상승세를 기록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운송을 제외한 나머지 전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고 특히 IT관련업종과 통신서비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교보증권 최성호 책임연구원은 "시스코효과로 이틀째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면서 "20일 이동평균선인 80선 돌파여부가 추가상승의 1차 시험대로 작용할 것"이라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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