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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상호금융 대출금리 연 5%대 초반까지 인하
입력2005-01-17 17:25:01
수정
2005.01.17 17:25:01
농업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현재 연 6% 후반인 농협 상호금융 대출금리가 올해 안에 연 5%대 초반까지 단계적으로 인하된다.
농협은 17일 오후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박홍수 농림부 장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농협은 상호금융 대출금리를 지난해 말 연 6.75%에서 올해 중으로 연 5%대 초반까지 단계적으로 인하 하기로 했다. 또 농업인 자녀 대상 장학기금을 2012년까지 1,000억원으로 늘려 수혜인원을 지난해 400명에서 2,0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협은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자체 벼 매입량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717만섬 수준으로 유지하고 미곡종합처리장(RPC)을 중심으로 한 고품질 쌀 생산유통체계 확립과 농촌여행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농협에 대한 농민들의 불만은 농협이 본연의 업무인 유통ㆍ판매사업을 활성화하지 못한데 있다”고 지적하고 “농업ㆍ축산경제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유통사업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또 “1군1조합으로 통합된 지역부터 농협의 합리적인 기능조정방안을 마련하고 일선 조합이 면 단위 농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쌀 소비확대를 위해 쌀로 만든 빵 등 가공용 쌀 식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올해와 내년 초에 일선 조합장 선거가 집중돼 있다”며 “올해 7월부터는 조합장선거를 선관위에 위탁하고 부정선거자에 대해서는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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