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北, 긴급 구호회담 제외..육로수송엔 난색
입력2004-04-26 00:00:00
수정
2004.04.26 00:00:00
임동석 기자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은 26일 북한 용천역 열차폭발사고에 따른 대북지원과 관련해 “여러 가지 다양한 수송방법을 강구해 정부의 긴급 구호물품이 최단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고 대행은 이날 오전 총리실 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 정세현 통일부 장관을 불러 “의약품 등 긴급 구호물자가 빨리 현지에 도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판문점 남북연락관 접촉에서 긴급 구호물자의 육로수송에 난색을 표시하고 27일 개성에서 구호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회담을갖자고 제의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측은 육로수송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채해로로 구호물자를 지원했으면 한다는 뜻을 전달해왔다”며 “구체적인 구 호문제를 논의하는 회담을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열자고 제의했다”고 밝혔 다.
이에 앞서 대한적십자사는 판문점 남북연락관 접촉을 갖고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위원장에게 긴급 구호품 지원계획을 통보했다. 한적은 의사ㆍ간호사ㆍ약사ㆍ의료기사ㆍ지원인원 등 50명의 응급의료진과 병원선도 함께 파견할 것이라고 조선적십자회에 제의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등 대북지원 민간단체도 이날 회의를 열고 ‘룡천돕 기운동본부(가칭)’를 27일 발족시켜 오는 7월23일까지 3개월 동안 모금운 동을 벌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