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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남 짜릿한 '시즌 피날레'

18언더 1타차로 올 3승째… 공동 다승왕에<br>하나투어챔피언십 최종



‘가을 사나이’ 강경남(24ㆍ삼화저축은행)이 한국프로골프 SBS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짜릿한 우승을 차지하며 3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강경남은 11일 경남 진해의 용원CC(파72ㆍ6,959야드)에서 열린 하나투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섰다. 지난해 대회 챔피언 김형태(30ㆍ테일러메이드)와 ‘부산갈매기’ 신용진(43ㆍ삼화저축은행)을 1타 차로 제친 강경남은 시즌 3번째 우승컵과 상금 7,000만원을 거머쥐었다. 투어 통산 5승을 거둔 그는 비록 상금왕 2연패를 이루지 못했지만 9월 이후에만 3승을 기록하면서 1위 김경태(21ㆍ신한은행)보다 2,500만원 가량 모자란 2위(4억1,729만원)를 차지했다. 승수에서는 김경태와 어깨높이를 맞춰 강호로서 입지를 완전히 굳혔다. 이날 중반까지는 공동 선두로 맞대결에 나선 강경남과 김형태의 매치플레이 양상이었다. 1번, 2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교환하고 6번(파5)과 8번홀(파4)에서는 똑같이 버디를 뽑아내며 팽팽하게 맞섰다. 중압감 속에 강경남은 10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하고 김형태는 10번과 12번홀(파3)에서 1타씩을 잃어 여전히 동률. 그 사이 신용진이 무섭게 추격해 3파전으로 급반전됐다. 6타 차 공동 5위였던 신용진은 바로 앞 조에서 이글 등으로 10번홀까지 6타를 줄였고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태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그러나 강경남은 역시 ‘승부사’였다. 17번홀(파5)에서 공격적인 두 차례의 샷으로 그린 앞 10m 지점까지 보낸 그는 웨지 샷을 홀 1.5m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리드를 잡았다. 금강산아난티NH농협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김형태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3m 버디 퍼트가 살짝 빗나가면서 연장전으로 끌고가지 못했다. 1년5개월 만의 우승을 노린 신용진도 16~18번홀에서 거푸 버디 기회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강경남은 “13번홀(파5)에서 2온을 하고도 3퍼트로 파에 그쳤을 때 흔들릴 뻔했지만 편안하게 치자는 마음으로 위기를 넘겼다”면서 “상금왕을 놓쳐 아쉽지만 (김)경태가 있었기에 열심히 해서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안투어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 시즌 17개 정규대회를 모두 마쳤다. ‘스릭슨 상금왕’은 4억4,277만원을 벌어들인 김경태가 일찌감치 확정을 지었다. 신인왕과 최소 평균타수(70.75타), 다승 등 타이틀을 휩쓴 김경태는 ‘시티은행 마스터카드 대상’ 포인트 1위 상금 5,000만원 등 두둑한 가외 수입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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