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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특수강, 총괄부사장에 이종수씨
입력2002-02-08 00:00:00
수정
2002.02.08 00:00:00
삼미특수강은 영업본부장인 이종수 부사장을 총괄부사장(영업ㆍ생산ㆍ관리업무 총괄)으로 임명해 현장 밀착경영을 강화하고,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4남인 몽우씨의 장남 정일선(32)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승진 및 보직변경 인사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삼미특수강은 이에 따라 전문경영인인 유인균 회장 아래 이 부사장이 경영전반을 관리하고 정 전무가 영업 실무를 관장하는 형태로 업무 조정이 이뤄졌다.
INI스틸(옛 인천제철) 상무로 재직하면서 경영수업을 받아왔던 정 상무는 지난 2000년 12월 INI스틸이 삼미특수강을 인수하면서 삼미특수강 상무겸 서울사무소장으로 자리를 옮겼었다.
정 상무의 이번 승진은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32) 현대차 상무의 전무 승진, 정몽근 현대백화점 회장의 장남인 정지선(30)씨의 부사장 승진 등 옛 현대가(家)의 3세 경영체제 구축작업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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