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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히트경매] 롤러 스포츠화 `에어스포츠`
입력2003-05-20 00:00:00
수정
2003.05.20 00:00:00
장선화 기자
요즈음 아이들은 길거리에서 걷는 대신 굴러다닌다.
골목길이나 대로에서 10대들이 운동화 뒤축을 세워 마치 롤러스케이트를 탄 듯 운동화를 굴리며 다니는 모습을 흔히 목격할 수 있다. 에어스포츠는 신발 뒤축에 바퀴를 달아 간단히 굴리며 다닐 수 있는 운동화로 10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한주일동안 이쎄일(대표 윤용, www.esale.co.kr)에서 구매자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공동경매 품목은 이러한 세태를 반영하듯 롤러스포츠화인 `에어스포츠`였다.
롤러스포츠화는 현재 유럽 및 미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 중 하나다. 이 제품은 시중에서는 10만원 대에 판매되고 있지만 이쎄일에서는 평균 낙찰가 39,800원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상품으로 급부상했다.
`에어스포츠`는 바퀴가 하나면 힐리스 형, 바퀴가 둘이면 롤러 슈즈가 되는데 앞 바퀴의 경우 탈 부착이 가능해 원하는 형으로 만들어 탈 수 있다. 또한 안정성을 고려해 휠 모서리의 곡면처리에 만전을 기했고, 가죽과 메쉬, 라테스와 솔보탄을 이용한 충격흡수 안창 및 내마모성이 뛰어난 특수 우레탄 고무를 사용했으며 스피트를 향상시키기 위해 와이드 휠을 사용하는 등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다.
이 제품을 구입한 구매자의 성향을 보면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거의 같다. 구매자 중 남성들은 대부분 직장인이었으며 여성들은 가정주부가 많았고 30대가 37%, 40대가 39%를 차지해 가정의 달인 5월, 자녀들을 위해 구입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종희 마케팅과장은 “어린이들이 요즘 가장 선호하는 신발 중 하나라는 점에 착안, 어린이 날 즈음에 해당 카테고리를 메인 페이지에 노출시켰던 부분도 `에어스포츠` 판매 전략으로 적중했다”고 설명한다.
TV 드라마 눈사람 등에서 선보였던 롤러스포츠화는 현재 전국에 많은 롤러슈즈 동호회가 생길 만큼 어린이는 물론 젊은 층과 학생들에게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장선화기자 jangsh10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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