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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극복, CEO가 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

"공격적 투자로 '글로벌 톱10' 도약"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이‘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Asian beauty creator)’ 라는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에서 임직원들에게 기업문화의 핵심가치 등을 설명하고 있다. 서 사장은 불황기일수록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해야 비전을 달성할수 있다고 강조한다.

[위기극복, CEO가 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 "공격적 투자로 '글로벌 톱10' 도약" 김지영 기자 abc@sed.co.kr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이‘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Asian beauty creator)’ 라는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에서 임직원들에게 기업문화의 핵심가치 등을 설명하고 있다. 서 사장은 불황기일수록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해야 비전을 달성할수 있다고 강조한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불황을 이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고객만족이다” 항상 ‘고객 만족’을 강조하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강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체질을 바꾸는 비용절감을 할 때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강한 상품과 서비스란 고객이 원하는 상품, 고객을 감동시키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그 결과 아모레퍼시픽은 고객이 찾는 근본에 충실한 제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대표브랜드인 ‘설화수’를 포함해 친환경 제품인 ‘이니스프리 에코레시피라인’, ‘해피바스’, ‘아이오페 플랜트 스템셜 라인’ 등의 혁신적인 제품들이 모두 그의 손에서 탄생됐다. 서경배 사장은 불황이 곧 기회라고 믿는다. 모두가 위기라고 말하는 때야말로 강한 기업에게는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올 9월에 첫 선을 보인 ‘아리따움’ 사업도 이런 생각을 배경으로 탄생됐다. ‘아리따움’은 단순한 화장품 숍이 아니다. 문화와 피부고민에 대한 솔루션을 판매하는 ‘토털 뷰티 솔루션숍’이다. 1:1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에게는 고급 서비스와 아름다워지고자 하는 욕망에 대한 솔루션을, 점주에게는 영업성과 향상의 효과를 제공한다. 시작한 지 2개월만에 890여개점의 오픈 계약을 완료하는등 반응이 폭발적이다. 올해는 ‘아리따움’의 모습을 만드는 시기였다면 내년은 아리따움의 내부 모습을 알차게 하는 시기로 만들기 위해 현재 입점된 최첨단의 피부진단기와 뷰티솔루션을 연계해 고객에게 아리따움만의 밀도 높은 서비스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서 사장은 ‘아리따움’을 통해 ‘Asian Beauty를 실현해주는 뷰티 솔루션 공간으로 만든다’는 원대한 목표를 갖고 있다. 서 사장은 불황기일수록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기 위한 투자는 공격적으로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해외 시장에서 호평받은 라네즈, AMOREPACIFIC, 롤리타렘피카 외에도 설화수, 헤라, 아이오페 같은 경쟁력 있는 브랜드들을 2010년까지 추가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시킬 계획이다. 동시에 경기도 오산에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친환경 생산.물류 기반을 마련하고 용인에는 총 450억원을 투입해 2만 5,000m² 규모의 제 2연구소를 신축함으로써 ‘아시아 NO.1 뷰티& 헬스 연구기지화’한다는 전략이다. 화장품의 메카 프랑스 시장에서는 현재 5대 향수 브랜드로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는 롤리타 렘피카 향수 사업에 집중함으로써 사업 효율성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해 메가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모두가 어려운 현 상황에서 서 사장은 ‘기업시민’으로서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책임과 의무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주 고객인 여성들이 당면한 문제에서부터 문화와 환경까지 관심의 폭을 넓혀 ‘한국유방건강재단 여성건강지킴이(핑크리본 캠페인)’, ‘어머니 가정 홀로서기 도우미(희망가게)’, ‘꿈을 실현해 나가는 여성들의 조력자(아모레퍼시픽 여성과학자상)’ 등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유엔글로벌컴팩트(UNGC)에 가입, 인권, 노동, 환경 및 반부패에 관한 10대 원칙들을 기업 활동의 모든 부분에 단계적으로 적용, 개선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매출 1조4,634억원, 영업이익 2,321억원을 기록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서 대표는 “2015년에 글로벌 Top 10 화장품회사로 도약해 아시아의 미를 세계에 알리는 전도사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 경영 철학은91년 대규모 파업 겪은후 '상생' 최우선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가 가장 주력하는 가치는 '상생'이다. 서 대표는 고객와의 소통은 물론이거니와 회사 내부적으로도 경영자와 조직원간의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이는 지난 91년 노사분규를 통해 서 대표가 몸으로 체험한 교훈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창립이래 '가족주의'를 경영철학으로 삼았지만 91년 대규모의 파업시 노조원들이 본사를 점거하는 최악의 사태로까지 발전했다. 회사는 마비됐고 생산·영업·물류 등 모든 부문에서 차질이 빚어지고 손실이 발생했다. 공교롭게도 파업 시기와 맞물려 1980년대 후반부터 방문판매 시장이 위축되면서 수익 구조가 악화돼 상당수 계열사들이 적자를 내면서 회사 재무 상태는 극도로 불안정해졌다. 당시 기획조정실 상무였던 서경배 대표는 십수년간 지속해온 다각화를 포기하고 화장품과 관련 없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정리, 핵심 사업에 전력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노사분규의 원인이 됐던 병들어가던 기업 문화를 혁신해 새로운 노사관계 정립했다. 91년 이후 아모레퍼시픽은 17년간 무분규를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5월에는 선진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노사 협력 공동선언문을 선포하기도 했다. 글로벌 경쟁시대에 글로벌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협력적인 노사관계가 구축돼야만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이 가능하다는 데 아모레퍼시픽 노사가 인식을 같이한 결과다. ◇ 서경배 사장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업계에서 '아시아 뷰티를 세계로 전하는 전도사'로 불린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화장품 한류 바람을 일으켰으며 뷰티 산업의 본고장인 유럽에까지 진출하는등 글로벌 전략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서성환 창업주의 차남인 서 대표는 87년 태평양화학에 입사해 태평양화학 기획조정실장과 태평양제약 사장, 태평양 기획조정실 사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룹 내에서는 기획조정실 상무를 맡아 노사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고 그룹의 구조조정을 마무리하면서 추진력과 비전을 갖춘 전략가로 평가받고 있다. 97년 태평양 대표이사로 취임한후 10년간 기업 내실 다지기에 주력했으며 최근에는 본격적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사업구상과 실행에 전념하고 있다. ▦1965년 서울 출생 ▦1985년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1987년 코넬대 경영대학원 졸업 ▦1987년 (옛)태평양화학 과장 ▦1992년 (옛)태평양제약사장 ▦1994년 태평양 기획조정실 사장 ▦1997년 태평양 대표이사 사장 ▦2006년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 ▶▶▶ 관련기사 ◀◀◀ ▶ [위기극복, CEO가 뛴다] 경기 침체기 CEO들의 활약상 ▶ [위기극복, CEO가 뛴다] 구자열 LS전선 부회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남용 LG전자 부회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이종철 STX그룹 부회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최양하 한샘 부회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남승우 풀무원 사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손 욱 농심 회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석 강 신세계 백화점부문 대표 ▶ [위기극복, CEO가 뛴다] 정종헌 매일유업 사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정일재 LG텔레콤 사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선우 영석 한솔제지 부회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강정원 국민은행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김정중 현대산업개발 사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웨 커 외환은행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이철영 현대해상 대표 ▶ [위기극복, CEO가 뛴다] 김영철 동국제강 사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허명수 GS건설 사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최승철 두산인프라코어 부회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윤용로 기업은행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김정태 하나은행장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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