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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2개월 연속 무역적자

IT제품용 수입늘어 8월 8,500만달러 기록국내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2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냈다. 특히 D램 시황이 다시 침체조짐을 보이고 있어, 반도체 부문 적자행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6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무역협회 수출입통계(KOTIS)를 분석한 결과 8월 반도체 부문은 수출 14억6,300만 달러, 수입 15억4,900만 달러로 8,500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냈다. 이는 지난 7월(9,800만 달러)에 이어 2개월째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국내 반도체산업은 88년 첫 무역흑자 달성 이후 13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과시하며 꾸준히 흑자행진을 이어오다 사상최악의 불황이었던 작년 6월 4,800만 달러의 적자를 내면서 흑자기조가 무너졌다. 이어 올 2월(1억1,400만 달러 적자)까지 9개월간 적자를 거듭해오다 시황이 회복되면서 3월(1억3,000만 달러)부터 흑자로 돌아섰으며 이후 4월(1,000만 달러), 5월(▲4,700만 달러), 6월(730만 달러)까지 흑자와 적자를 번갈아 기록했다. 반도체가 다시 적자행진을 이어가는 것은 전체적인 수출물량이 늘어났음에도 D램을 중심으로 판매단가 하락이 컸고, 핸드폰 등 주요 IT제품용 수입비중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협회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반도체 시황악화로 수출가격이 다시 하락한 점이 적자의 주범"이라며 "가격이 급격히 오르지 않는다면 적자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석포 우리증권 연구위원은 "국내 기업의 주력제품인 D램 수출dl 가격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특히 전체 반도체에서의 D램 수출비중이 다시 높아지는 점은 주목할만 하다"고 말했다. 전체 반도체 수출에서 D램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0년 40%를 웃돌다 작년 8~9월 20% 미만으로 내려갔지만, 올들어 다시 상승해 올 1월부터 7월까지 36.1%를 기록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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