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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마케팅'으로 소비자지갑 연다

제과업계, 조형물 설치효과로 '하우징' 매장 매출 최대 9배 늘어

제과업계가 제품 조형물 설치와 연관 진열 등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눈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최근 초코파이 情 하우징 컨테스트를 열고 우수 조형물 진열 사례를 선정해 특별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하우징이란 대형마트 등에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제품 포장으로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을 말한다. 오리온은 문화재를 콘셉트로 한 '다보탑 하우징' 등 다양한 하우징을 선보이고 있으며 하우징을 설치한 매장의 매출은 9배까지 상승하기도 한다. 오리온은 또 국내 최초의 유아전용과자 '닥터유 골든키즈'를 활용해 연관 진열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연관 진열 마케팅이란 서로 연관이 없을 것 같은 상품들을 하나의 주제나 상황에 맞춰 함께 진열하는 것을 말한다. 오리온은 분유 매대 옆에 닥터유 골든키즈를 진열해 분유를 사러 오는 주부들의 구매를 유도하고 야채 매대 옆에도 제품을 배치해 제주산 당근, 강진산 시금치 등을 원료로 사용한 제품의 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말 출시한 프리미엄 과자 '마켓오'도 대형마트의 와인 매장 안에 진열을 시도하면서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제과제품은 충동적인 구매가 자주 일어나는 상품인 만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 것이 곧바로 매출로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계속 다양하고 새로운 진열 방안을 고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제과도 지난해 10월 제품 연구원의 얼굴을 제품 포장지에 넣어 보여주는 '연구원 실명제'를 도입했다. 실명제가 도입된 제품은 카스타드, 제크, 칙촉 등 7개 제품으로 해당 제품에는 '내 가족을 생각하며 만들었습니다'라는 문구를 새겨 넣어 제품의 안정성을 강조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또 일부 대형마트의 과자 매대 사이에 자사의 광고 동영상과 제품 정보를 보여주는 LCD모니터를 설치해 지나가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붙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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