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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중국 春節 마케팅 활발
입력2002-02-08 00:00:00
수정
2002.02.08 00:00:00
삼성·LG전자, 디지털 제품전시·월드컵 참관기회등삼성ㆍLG전자 등 전자업계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지에(春節) 연휴를 맞아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중국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춘절맞이 고객사은대잔치의 하나로 '삼성전자 신년답사회'를 9~17일 베이징, 상하이 등 8개 대도시에서 전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노트PC,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모니터, 프로젝션TV, 레이저프린터, 디지털캠코더 등 5대 디지털 제품 위주의 마케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이번 마케팅에 앞서 삼성전자는 각 지역별로 2,000~3,000명의 삼성 홈페이지 회원들을 초청, 최신 디지털 제품을 소개하고 유명 가수 공연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LG전자도 이달말까지 중국 6개 주요도시에서 '가자, 월드컵 현장으로'라는 대대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간동안 LG전자는 디지털TV, DVD 등 자사 제품을 구입한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 당첨자에게 월드컵 기간중 한국관광 기회를 주는 등의 다양한 판촉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춘지에는 1년 중 중국의 가장 큰 행사로 이 시기에 중국인들의 소비는 상상을 초월한다"며 "춘지에 연휴 마케팅은 올해 국내 전자업계의 중국 실적을 미리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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