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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룽지, 홍콩 고정환율제 지지 확인
입력2002-11-20 00:00:00
수정
2002.11.20 00:00:00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가 19일 홍콩에서 시행되고 있는 고정환율제도(페그제)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함으로써 이 제도가 홍콩 경제를 어렵게 하고 있다는 비난에 쐐기를 박았다.홍콩을 방문중인 주 총리는 이날 둥젠화(董建華) 홍콩특구 행정장관과 본토 기업인들이 참석한 모임에서 "장쩌민(江澤民) 주석도 (페그제를 비판하는 것이) 자신의 뜻과 다르다는 점을 둥 장관에게 전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홍콩은 97년 홍콩의 중국 반환에 대비한 금융 안정책으로 지난 83년 이 제도를 도입, 현재까지 미 달러화에 대해 홍콩달러를 고정시키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홍콩 물가가 주변국들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은 것은 고정환율제 때문이라고 지적, 국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변동환율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경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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