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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인텔 충격에 지수 하락반전(오전10시5분)
입력2004-09-03 10:14:48
수정
2004.09.03 10:14:48
코스닥지수가 370선 회복에 실패했다.
3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59포인트(0.70%) 높은 372.12로 출발했으나 370선을 지키지 못하고 하락세로 반전, 오전 10시5분 현재 1.27포인트(0.34%) 하락한368.26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 전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의 지표 역할을 하는 인텔이 3.4분기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조정하면서 반도체 관련업종을 중심으로 기술주에 악재로 작용, 기술주비중이 큰 코스닥시장을 약세권으로 이끌었다.
외국인들이 이날도 4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도 8억원어치를 순매수한반면 개인들은 5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이익 실현에 치중한 모습을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개 등 373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348개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과 섬유.의류 등 내수 관련종목들이 지수를 지지한 반면 방송서비스와 통신.방송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NHN이 약세를 보이며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고 LG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옥션은 공개매수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고 다음과 파라다이스도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기륭전자는 코스닥50지수 편입 기대감에 3.58% 상승했으나 LG마이크론을 비롯한반도체 관련주는 물론 유일전자 등 휴대전화 부품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LG홈쇼핑과 CJ홈쇼핑은 가격 부담 등으로 인해 각각 5.62%와 5.96% 하락했고 지나친 주가 상승으로 투자의견이 하향조정된 CJ엔터테인먼트도 1.80% 내렸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는 881.53을 기록, 전날보다 10.19포인트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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