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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케트전기, 상표권 임대로 외자 6천만달러 유치
입력1998-09-14 16:05:00
수정
2002.10.22 05:09:00
09/14(월) 16:05
국내의 대표적인 건전지생산업체인 ㈜로케트전기가 해외기업에 상표권과 영업권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외자를 유치했다.
로케트전기와 로케트상사는 면도기 제조업체인 미국의 질레트社에 국내 상표권과 영업권 일부를 향후 7년간 815억원(약 6천만달러)에 임대하고 로케트 브랜드의망간, 알카리 등 1차전지를 이 회사에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14일 밝혔다.
로케트전기는 이와함께 질레트의 자회사인 듀라셀 남아프리카 공장에 6백만달러규모의 건전지 제조설비를 올해중 수출하고 향후 5년간 4천만달러 상당의 개조 및 교체설비를 추가 공급해 이 기간동안 매년 1천5백만달러 규모의 망간건전지를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아프리카 지역에 수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로케트전기는 최근 수요감소를 보이고 있는 1차전지의 안정된 내수공급망을 구축하고 부채 일부 정리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상표권과 영업권을 임대키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케트전기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충전이 가능한 2차전지 양산설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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