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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株 실적호전 기대로 동반 강세
입력2003-07-31 00:00:00
수정
2003.07.31 00:00:00
송영규 기자
백화점주들이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과 저평가됐다는 인식에 힘입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31일 거래소에서 백화점주들은 지난 29일 신세계의 2ㆍ4분기 실적호전 발표에 이어 현대백화점도 2ㆍ4분기 실적이 1ㆍ4분기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확산되면서 대부분 3%를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다. 그 동안 다른 업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인식도 주가상승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현대백화점(69960). 현대백화점은 오전부터 강세를 보인 끝에 전일보다 1,250원(4.44%) 오른 2만9,400원에 장을 마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외국인들은 9만주를 순매수해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신세계(04170)도 장 막판의 급등세에 힘입어 6,500원(3.11%) 오른 21만5,500원을 기록, 실적을 발표한 지난 29일 이후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광주신세계(37710)와 롯데미도파(04010)도 각각 4,31%와 0.76% 상승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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