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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창업기] 이운식 '세균잡는 깨끗한 인테리어' 연수점

[나의 창업기] 이운식 '세균잡는 깨끗한 인테리어' 연수점 주택보수업체 근무경험 큰 도움 나는 인천 동구 화평동에서 「세균잡는 깨끗한 인테리어」 연수 동구점을 운영하고 있다. IMF로 15년간 몸담았던 직장에서 퇴직금도 받지 못하고 나온 후 2년간 주택 보수업체에서 보조 업무를 했다. 말이 보조지 온갖 힘들고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해야 했지만 불평 한마디 않고 열심히 일했다. 그러나 고생한 보람도 없이 이 업체 역시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 봄에 문을 닫았다. 졸지에 다시 직장을 잃은 나는 살길이 막막했지만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는 무엇인가는 해야만 했다. 수중에 가진 돈도 별로 없는 내가 새로운 일을 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 이러한 와중에 친구 소개로 별도의 창업비용이 필요없는 「세균잡는 깨끗한 인테리어」라는 프랜차이즈 업체를 소개받았다. 본사의 문을 노크한 나는 처음엔 평범한 인테리어 체인사업처럼 보여 시큰둥했지만 설명을 듣고 보니 「아! 바로 이사업이구나」 싶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도료에 저렴한 가격의 항균소재를 넣어 시공을 하면 곰팡이로 인한 악취를 제거하고 세균성 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어 청결한 위생공간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사업이었다. 나는 보수작업에 나름대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기존 도장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시장조사 끝에 지난 4월 창업했다. 요즘 한달 매출은 약 1,200만원이다. 임대료 30만원, 물품구입비 500만원, 차량유지비, 식대 등을 제외하고 평균 순수익은 500여만원정도 된다. 창업비가 950만원이 전부인 것에 비하면 두달만에 투자비를 뽑고 이익을 남긴 셈이다. 창업비용은 초도물품구입비 50만원, 임대보증금 200만원, 인테리어 및 간판 100만원, 가맹비 300만원이 들었다. 계약기간 만료와 동시에 포스터, 명함, 스티커 제작에 사용된 100만원을 제외한 200만원은 되돌려 받을 수 있다. 필수 장비인 승합차는 가까운 친지가 공짜로 줘서 해결했고, 사무실은 아내가 지켜줘 인건비 지출도 줄일 수 있었다. 사실 나같은 경우엔 이 분야에 경험이 있어 다소 유리했지만 초보자도 본사에서 실시하는 1주일간이 교육만 받으면 도전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특히 사무실없이도 가능한 사업이니만큼 사업에 대한 열정과 끈기만 있으면 성공할 확률이 어떤 사업보다 높다고 본다. 세균잡는 깨끗한 인테리어의 본사는 무기화학 전문 벤처기업인 「나노셀」이다. 환경단체에서 활동하는 대학 선후배들이 모여 설립한 기업으로 최근 개발한 신소재를 프랜차이즈 체인과 접목시킨 것이다. 이 신소재는 항균·항곰팡이 기능이 있기 때문에 페인트에 넣어 벽이나 바닥에 바르면 각종 병원균을 살균하고 곰팡이, 질소산화물, 유황산화물 등을 제거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병원내부공간, 공동주택내부, 목욕탕, 수영장, 노래방, 접객업소 등에 적용하면 강력한 항균효과와 함께 냄새방지 기능으로 청결도를 높일 수 있다고 본사측은 설명한다. 한국화학시험연구소에서 항곰팡이 시험과 항균 시험을 의뢰한 결과 녹농균과 살모넬라균에 대해서는 100% 효과가 입증됐으며 대장균, 포도상구균, 비브리오균도 99.9% 이상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검증됐다. 나는 확실한 포부를 가지고 있다. 현재는 주택 보수의 페인트 부분에만 치중하고 있지만 본사에서 테스트 중인 세균잡는 공기정화기가 출시되는데로 지하 접객업소,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한 인테리어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032)566-3482 입력시간 2000/10/08 19:1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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