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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CJ투자증권 인수효과' 엇갈려

전문가들, 시너지 효과 "있다" "없다" 양극…신중한 접근 필요


현대중공업의 CJ투자증권 인수합병(M&A) 인수효과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 주가도 춤을 추고 있어 투자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CJ투자증권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진 현대중공업은 최근 6거래일 연속 하락한 끝에 29일 9,500원(2.62%) 오른 37만1,500원에 거래를 마쳐 상승 반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전문가들 사이에서 엇갈린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CJ증권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없다”고 진단했다. 이후 JP모건에서는 3만6,718건의 순매도 물량이 쏟아져나왔다. 앞서 메릴린치도 “인수가격이 너무 높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이날 메릴린치(1만9,651건)와 CS(3만2,499건)에 매수세가 몰렸다. 외국인들도 인수효과에 대해 헷갈려 하는 모습이다. 국내 전문가들의 분석도 극과 극을 달린다. 김홍균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CJ증권 인수 후 선수금의 활용이나 보유 현금에 대한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등 시너지 효과가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CJ증권 인수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윤필중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선박 금융업은 굳이 증권사를 인수해야지 가능한 것만은 아니다”라며 “CJ증권 인수는 (현대중공업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원종혁 SK증권 연구위원은 “인수 회사의 경우 인수 적정 가격이나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해당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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