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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재홍 텔슨신용금고 사장
입력2001-05-15 00:00:00
수정
2001.05.15 00:00:00
"합병 발판 대형지방銀 도약""합병을 계기로 수익성과 자산규모 면에서 금고업계의 수위권으로 도약, 향후 대형지방은행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지난주말 인천 신한국금고와의 합병을 승인 받은 서울 텔슨금고의 김재홍(49) 사장은 15일 "이번 합병으로 전국 4위권인 자산규모 6,000억원대의 대형금고로 재탄생하게 됐다"며 "저축은행 전환을 앞두고 합병이 성사됨에 따라 수익성 위주의 업무를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또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여신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수신 1조원 달성이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텔슨금고는 이와 관련, 합병을 위한 전산통합 작업을 마친데 이어 현재 내부경쟁프로그램, 클럽48, FC(Financial Consulting)조직 등 금고업계에서는 독특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내부경쟁프로그램은 일정건수 이상의 여수신을 달성하는 사람에게 12개월 단위로 시상을 하는 제도이며, 클럽48은 정기예금 500만원짜리를 일주일에 두건씩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사장은 "시행초기에 전직원의 20% 수준에 불과했던 클럽48 멤버가 현재는 80%로 늘어났으며, 두달동안 820억원의 실적을 올린 FC조직은 기업금융은 물론 여신거래 기업의 소매금융까지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홍 사장은 지난 83년 뉴욕생명보험 뉴욕지점 영업부장, 90년 에퀴터블 파이낸셜컴퍼니 지역본부장, 94년 AIG생명 전무이사 등을 거쳐 99년 12월부터 텔슨금고 사장을 맡고 있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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