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유통업계도 트위터 열풍

인터파크 도서부문 '비스킷' 팔로워만 800명 넘어<br>외식업계도 스마트폰 고객 식사권증정등 이벤트 활발



"'비스킷'이라는 이름의 뜻이 뭐죠?"(@my_biscuit)" "비스킷처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는 의미랍니다. 3G통신망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전자책을 다운받아 읽으실 수 있어요! (@KimMaango)" 인터파크 도서부문(book.interpark.com)의 '비스킷 트위터(twitter.com/my_biscuit)'에 올라온 한 팔로워(follower·해당 페이지의 메시지를 읽기로 등록한 이용자)의 문의에 대한 운영자의 실시간 답변 내용이다. 3월 론칭 예정인 전자책 서비스 비스킷의 홍보를 위해 만든 이 트위터페이지는 지난달 10일 개설 하루만에 200명의 팔로워가 생길이도로 인기가 높다. 트위터를 필두로 고객과의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가 유통업계의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유통 및 외식업체들은 앞다퉈 트위터 페이지를 만들고 이를 통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넷(Net) 세대'의 마음을 잡기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서는 중이다. 스마트폰 이용자 증가에 발맞춘 '어플(application·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한 프로그램)'을 내놓는 것도 눈길을 끈다. 인터파크의 비스킷 트위터에는 현재 총 836명의 고객이 등록돼 이곳에 올라오는 비스킷과 관련한 최신 정보나 이벤트 내용을 동시에 받아보고 있어 이미 제품 발매 이전부터 톡톡한 홍보 효과를 누리는 중이다. 특히 지난달 26일까지 이 페이지를 통해 이벤트 내용을 리트윗(retweet·소문 퍼뜨리기)한 팔로워 중 매일 15%에 해당하는 인원에게 모바일 커피교환 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로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트위터를 이용한 마케팅의 장점은 '실시간성'과 '자발성'. 140자 이하의 단문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트위터는 현재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과 작성도 가능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어 기업과 고객 사이 진정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또 리트윗 고객에게 경품 행사 등을 벌여 고객들이 알아서 신제품의 특징이나 마케팅 내용을 퍼뜨리는 것도 기업들이 주목하는 부분이다. 비스킷 트위터 페이지 운영과 관련해 장덕래 인터파크 INT 도서부문 마케팅 팀장은 "비스킷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하는 데 트위터가 성공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추후 인터파크 투어부문에서도 트위터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현재 주요 대형마트 중 유일하게 지난 1월 14일 트위터 페이지를 오픈해 운영 중이다. 지난달 25일 현재 1,529명의 팔로워가 등록된 이 페이지에는 이마트 직원이 금주의 할인 행사 내용을 전달하거나 와인과 같은 상품의 쇼핑 노하우를 알려주는 등의 활동으로 알뜰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외식 및 패션업체도 트위터를 이용한 홍보를 시작했다. 한식레스토랑 불고기브라더스는 지난 1월 트위터 홈페이지를 개설해 오픈 이벤트로 선착순 40명의 팔로워에게 VIP 식사권을 주고 일주일에 한번씩 재미있는 사연을 응모한 팔로워를 선발해 단체 도시락을 증정하는 이벤트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한국형 트위터인 미투데이에서도 같은 서비스를 진행하는 중이다. 이송록 마케팅팀장은 "이벤트 내용 홍보 뿐 아니라 음식과 서비스에 대해 고객들의 즉각적인 코멘트를 받을 수 있어 운영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스포츠브랜드 헤드도 최근 트위터 마케팅을 개시했다. 커피전문점 업계 최초로 트위터 서비스를 시작한 투썸플레이스는 컴퓨터 뿐 아니라 스마트폰 용 프로그램을 통해 내용을 주고 받는 것이 가능한 트위터의 장점을 살려 매장별 이벤트 내용을 해당 점포 인근에 있는 고객에게 전달하는 '맞춤 홍보'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이 회사는 지난달 19일 아이폰의 GPS 기능을 이용,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매장을 검색하고 메뉴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무료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2,000명 가량의 다운로드 횟수와 앱스토어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에서 다운로드 순위 10위를 기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