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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가 실적개선 및 삼성생명 상장 기대감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2일 주식시장에서 삼성카드는 전일보다 800원(1.40%) 상승한 5만7,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5만8,000원 고지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주로 기관투자가들에게서 러브콜을 받았다. 최근 삼성카드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카드시장 확대에 따른 실적호전 기대감과 내년 예정된 삼성생명 상장을 통한 수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는 삼성생명이 주식시장에 상장되면 삼성카드가 보유한 에버랜드의 지분 가치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혁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시장에서 카드 사용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인데다 카드사의 이익 구조가 대출보다는 결제 쪽에 집중되면서 내년에도 삼성카드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 내년 상반기 상장 예정된 삼성생명의 주가가 현재 장외거래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삼성카드가 보유한 에버랜드의 지분 가치도 수십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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