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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카메라 시장 후끈
입력2001-01-29 00:00:00
수정
2001.01.29 00:00:00
디지털카메라 시장 후끈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카메라는 99년 3만3,000대에 이어 작년 10만대가 팔렸고 올 20만대 판매가 예상되고 있다. 세계시장 규모도 올 1,800만대로 추산되며 2003년에는 4,200만대로 일반 카메라시장을 능가할 전망이다.
디지털 카메라는 필름이 필요 없고 멀티미디어 기능이 가능해 '나만의 사진'을 만들 수 있는 게 특징. 특히 최근엔 필름과 같은 수준의 300만 화소 이상의 고급제품에다 30만원대의 저가형 제품이 출시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시장은 주로 200만~300만 화소의 고급형 일본 제품과 100만 화소대의 국내 보급형 카메라로 양분된 상황. 그러나 삼성전자와 삼성테크윈은 최근 200만 화소 이상의 제품을 30만~70만원에 내놓으며 일본업체와 한판 승부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에 200만 화소급 제품을 30만원대에 출시키로 했다. 매출 목표도 국내 시장의 절반 가량인 10만대로 잡았고 미국, 스페인, 독일 등에 50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은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직판영업 강화, 대형상가를 중심으로 로드쇼, 인화 전문업체와 연계한 공동판촉 등에 나서기로 했다.
? 삼성테크윈도 이번달에 79만원대 210만화소급 디지털 카메라를 출시, 올 5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
?? 소니ㆍ캐논ㆍ코닥 등 일본업체도 용산전자상가 총판점을 이용해 한국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소니는 전국 200여개의 자체 유통망을 구축한 상황이다. 캐논은 LG상사 등 국내 종합상사들과 제휴를 통해 국내판매에 나섰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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