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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자금, 은행보다 자본시장 선호
입력2008-01-22 16:57:11
수정
2008.01.22 16:57:11
작년 펀드·CMA등에 84兆 유입
지난 2007년 시중자금이 은행권의 안정적인 저금리보다 자본시장의 높은 수익률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증권업협회가 22일 발표한 2007년 은행권ㆍ자본시장 자금흐름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펀드,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고객예탁금 등 자본시장 자금은 350조3,000억원으로 전년도 말보다 31.8%(84조4,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시장 자금이 급증한 것은 펀드와 CMA의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식형 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1년 새 73조9,000억원이나 증가했고 CMA로도 18조5,000억원이 새롭게 유입됐다. 같은 기간 은행 총수신 금액은 809조7,000억원으로 49조9,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강석훈 증권업협회 조사국제부 부장은 “지난해 풍부해진 시중 유동자금이 높은 수익률을 따라 자본시장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은행권 자금이 이탈한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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