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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중간성적 62.9점

축구지도자 대상 설문조사

2006독일월드컵축구 개막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국내 축구 지도자들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중간 성적표에 62.9점을 매겼다. 17일 한국축구연구소(이사장 허승표)에 따르면 일선 축구지도자 304명을 대상으로 축구대표팀의 중간점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50점 38명, 60점 144명, 70점 89명, 80점 26명, 90점 3명 등 평균 62.9점의 점수를 줬다. 또 대표팀에서 가장 시급히 보강해야 포지션으로는 응답자의 68.4%인 208명이 수비를 꼽았다. ‘아드보카트호’의 월드컵 G조 예상성적에 대해서는 104명이 1승1무1패라고 답했으며 83명이 1승2패를 꼽아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에 비해 2승1무라고 대답한 지도자들은 20명에 그쳤다. 대표팀의 현실적인 월드컵 목표에 대해 189명(62.2%)이 16강이라고 대답했고,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답변도 33명이나 됐다. 다음달 소집되는 대표팀의 마무리 훈련에서 중점을 둬야 할 사항으로는 106명이 부분 전술 강화, 99명이 체력강화를 선택했고, 현지 적응(29명)과 강팀과 평가전(29명) 등의 대답도 이어졌다. 한편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기대되는 유망주에 대해선 응답자의 62.2%인 189명이 박주영(FC서울)을 지목했고 백지훈(FC서울ㆍ51명), 조원희(수원ㆍ51명), 김진규(이와타ㆍ13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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