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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육로관광 연내 가능
입력2002-09-17 00:00:00
수정
2002.09.17 00:00:00
12월초 北 고성-南 송현리 임시도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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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초부터 북측 강원도 고성과 남측 송현리를 잇는 임시도로가 뚫린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금강산 육로관광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18일 착공되는 경의선과 동해선의 철도ㆍ도로공사를 위해 북측에 500억원 규모의 공사자재ㆍ장비를 차관으로 지원하되 운전장비는 임대, 고착장비는 공여의 형식으로 지원된다.
남북한은 17일 오전 북한 금강산여관에서 열린 남북 철도ㆍ도로연결 실무협의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7개항의 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동해선 철도는 1차적으로 북한 온정리와 남측 저진 사이 27.5㎞ 구간을 단선으로 연결하고 강릉 방향의 남측 구간 연결공사도 추진된다.
동해선 도로의 경우 고성과 송현리 구간을 2차선으로 연결하되 1.5㎞ 구간의 임시도로 통행을 12월 초 시행하도록 했다.
또 경의선 철도는 기존 노선을 따라 개성역에서 군사분계선까지의 15.3㎞ 구간과 아직 연결되지 않은 남측 구간을 연결하고 경의선 도로는 개성공단 건설부지의 남측 경계선으로부터 철길 노선의 서쪽을 따라 4차선으로 만들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동해선 철도ㆍ도로 연결을 위한 남측 구간 사업에 총 1,668억원 이내의 남북협력기금 지출을 승인하는 등 이번 합의안에 따른 후속조치에 본격 착수했다.
/금강산=공동취재단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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